건설주가 정부의 재개발ㆍ재건축 활성화와 경인운하 재추진 등에 대한 기대감을 업고 급등했다.
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건설업종지수는 전일 대비 8.12% 상승, 업종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현대건설이 12.26% 오른 것을 비롯해 대우건설(11.01%), 삼성물산(10.20%), GS건설(8.10%), 대림산업(4.80%), 두산건설(6.47%), 남광토건(14.83%), 코오롱건설(8.74%) 등이 크게 올랐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대운하 테마주인 삼목정공ㆍ홈센타ㆍ특수건설ㆍ이화공영ㆍ동신건설ㆍ신천개발 등이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강승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부동산 가격의 급격한 하락을 막기 위해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는 피할 수 없는 선택이라고 판단된다”면서 “아직까지는 미분양 리스크가 적은 대형 건설사 위주로 접근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