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방산부문 성장에 따른 수익 개선 전망으로 목표주가가 상향조정됐다.
현대증권은 13일 보고서에서 “한화의 경우 방위산업 부문의 가치만 2조원을 웃돈다”며 “적정주가를 기존 4만5,000원에서 5만2,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연간으로 한화의 방위산업 매출액은 1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1,200억원 달성이 유력시된다”며 “국방부 최대의 방위산업 프로젝트인 차기 다련장 무기 천무가 본격 생산되는 2015년에는 한화의 방산부문은 매출은 1조8,000억원, 영업이익 1,800억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전 연구원은 “한화와 비슷한 외형의 방산업체 LIG넥스원은 작년 매출 9500억원, 영업이익 330억원, 순이익 232억을 기록했다”며 “2016년 하반기 기업공개를 조건으로 올 2분기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에게 주가수익비율(PER) 37배, 현금창출력 대비 기업가치(EV/EBITDA) 17배로 분산 매각되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LIG넥스원과 한화의 방위산업 부문은 유도무기, 항공기부품, 기타 전자제어 장비 등 비슷한 사업영역이 많다”며 “한화의 방산부문을 LIG넥스원 방식으로 밸류에이션하면 2조원을 상회하기 때문에 한화 방산부문의 성장성과 히든밸류는 향후 주가에 반영될 여지가 크다는 판단”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