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ㆍ고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 페스티벌 '2013 삼성 드림樂서'가 18일 수원종합운동장 내 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삼성전자와 경기도교육청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2013 삼성 드림樂서는 중ㆍ고교 학생들이 스스로 꿈을 찾고 미래의 비전을 설계할 수 있도록 학생들에게 진로에 대한 체계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고경모 경기도교육청 부교육감과 염태영 수원시장, 백정선 수원시의회 교육위원장, 김국회 수원시 교육청 교육장과 경기지역 중ㆍ고교생과 학부모ㆍ교사 등 2,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크게 전시와 체험 행사로 구성된 '미니 교육 박람회'와 '드림 토크 콘서트' 순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미니 교육 박람회에는 본인의 적성을 알아볼 수 있는 '자기이해관'과 다양한 직업을 체험해보는 '직업체험관', 전문가와 삼성전자 임직원ㆍ대학생들이 멘토로 나서는 '진로학습상담관' 등의 코너가 마련돼 행사에 참가한 중ㆍ고등학교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진 '드림 토크 콘서트'에서는 개그맨 김영철, EBS 프로그램 '공부의 왕도'에 출연했던 대학생 정대준씨 등이 강사로 나서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또 최근 입사한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강사로 나서 '꿈을 찾아가는 나만의 방법'과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라' 등의 주제로 강연을 이어나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영국 에든버러 페스티벌에서 2년 연속 최고의 호평을 받았던 개그공연팀 옹알스와 인기가수 로이킴 등이 축하공연을 펼쳤다.

삼성전자는 이 행사를 수원을 시작으로 상반기에는 화성과 구미, 하반기에는 광주ㆍ용인ㆍ온양 등 삼성전자 사업장이 위치한 도시에서 차례로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드림樂서는 지역주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있는 것 중 하나가 학생들에 대한 체계적인 진로교육이라는 점에서 마련한 프로그램"이라며 "학생들이 꿈과 비전을 발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