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 자금사정이 양호한 가운데 지난달 어음부도율이 0.02%로 5개월째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4월중 어음부도율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어음부도율(전자결제 조정후)은 0.02%로 작년 12월 이후 다섯달째 같은 수치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0.01%로 6개월 연속, 지방은 0.08%로 5개월 연속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4월 부도업체 수(당좌거래 정지업체 기준)는 235개로 전월보다 6개 감소했으며작년 같은 기간보다는 61개 줄었다.
대기업 부도업체 수는 2004년 10월 이후 18개월째 `0'(제로)를 기록했다.
한편 신설법인 수는 4천56개로 전월보다 859개 감소, 작년 10월(4천25개)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은은 "통상적으로 법인신설이 3월에 집중되면서 4월에는 신설법인 수가 일시적으로 급감하는 현상이 발생한다"면서 "지난해도 신설법인 수가 3월에 5천315개에서 4월 4천546개로 급감한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