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 어선이 2007년 상대국의 배타적 경제수역(EEZ)에서 잡을 수 있는 어류의 총할당량(입어량)이 올해와 같은 6만500톤으로 정해졌다. 하지만 내년에 상대국 EEZ에서 조업할 수 있는 어선 수는 올해보다 25척 줄었다.
해양수산부는 24일 일본과 도쿄에서 제9차 한일 어업공동위원회를 열어 내년도 상대국 EEZ에서 조업할 수 있는 어선 수는 1,025척, 총 어획할당량은 6만500톤으로 각각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입어척 수를 올해보다 25척 줄이기로 했지만 오징어채낚기어업 383척, 연승어업 272척, 선망어업 178척, 꽁치봉수망어업 23척, 중형기선저인망어업 20척 등 주력 업종의 조업척 수는 올해 수준으로 유지된다고 해양부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