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사과주스, 급식용으로 전국 학교 공급

경북 영천시는 영천사과로 만든 사과주스가 농협을 통해 전국 초ㆍ중등학교 급식용으로 공급됐다고 7일 밝혔다. 영천시에 따르면 영천 별빛촌산삼배양영농조합법인이 생산한 ‘별빛촌 사과주스’ 2만여 포가 지난달 농협 유통망을 통해 전국 학교에 급식용으로 공급된 것. 조합측은 사과주스에 이어 영천지역 특산물을 이용한 포도주스, 복숭아주스, 산삼배양근 기능성 과채음료 등의 납품도 추진할 계획이다. 별빛촌산삼배양영농조합법인 한민아 대표는 “영천사과가 온난화의 영향으로 경북북부권 사과 산지와 경쟁이 힘든 게 사실이지만 가공을 통해 주스로 전국에 유통시키면 농가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천시의 사과재배 농가 및 면적은 1,560호, 812ha로, 이들 농가에서 연간 1만3,600톤의 사과를 생산하고 있으나 가공률은 극히 낮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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