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에 '조선테마공원' 생긴다

조선(造船)역사와 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조선테마공원'이 국내 최초로 건립된다.경남 거제시는 지난 8일 시청회의실에서 조선 1위 생산국의 면모를 과시할 수 있는 조선테마공원을 2004년까지 조성하기로 하는 용역보고회를 가졌다. 12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조선테마공원은 거제시 일운면 지세포리 일원 3만3,000㎡에 조성될 예정이다. 이 조선테마공원에는 국ㆍ도비 60억원이 투입되며 조선역사관, 조선과학관, 야외전시관, 선박모형관, 조각공원, 관광시설 등으로 꾸며진다. 이밖에 조선회의실, 아이맥스영상관, 조선미술관, 조선정보관, 기술교육관 등이 들어서 선박 수주와 관련된 상담을 할 수 있는 장소로 활용된다. 시 관계자는 "남해안 관광벨트화(부산-목포) 사업의 일환으로 거제의 상징인 조선사업을 표방하는 테마공원을 조성하게 됐다"며 "우리나라 조선사업을 대외에 알리고 관광객을 유치하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상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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