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 판매량 4% 늘어

'카스' 시장점유율 2.8%P 상승


오비맥주는 올해 10월까지 누적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 증가한 7,062만상자(500ml 20병, 수출 포함)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또 오비맥주의 10월 누계 시장점유율은 43.3%로 전년 동기 대비 1.6%포인트 상승했다. 대한주류산업협회에 따르면 올 들어 10월까지 전체 맥주시장 판매량은 1억6,307만상자로 전년 동기 대비 0.2% 가량 소폭 성장하는데 그쳤다. 올해 국내 맥주시장의 전반적인 침체 속에서도 오비맥주가 선전한 것은 대표 브랜드인 '카스'의 저력 때문. 지난해 카스는 전년 대비 12%의 성장률을 보인 데 이어 올해 10월 현재 시장점유율이 37.9%로 전년 동기 대비 2.8%포인트 상승했다. 카스의 브랜드 선호도도 '카스2X' 출시 이후인 올해 5월 36.1%를 기록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타기 시작해 10월에는 38%로 선호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호림 오비맥주 대표는 "카스는 판매량뿐 아니라 선호도 면에서도 부동의 1위 자리를 확고히 다지며 타깃층인 2030세대를 넘어 전 세대로부터 사랑받는 한국 대표 맥주 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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