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철 원자력안전위원장, 미국·중국 등과 양자회담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국제원자력규제자협의회 참석

이은철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이 지난주 오스트리아 빈을 방문, 루이스 에차바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원자력기관(NEA) 사무총장 및 6개국 규제기관 대표와 양자회담을 진행했다고 원안위가 23일 밝혔다.

이 위원장은 15일부터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제33차 국제원자력규제자협의회(INRA) 참석한 것을 계기로 19일 귀국할 때까지 미국, 중국, 프랑스, 스웨덴, 독일, 아랍에미리트(UAE)의 규제기관 대표와 각각 만나 양국간 원자력 현안을 논의했다.

이 위원장은 왕쭝탕(王中堂) 중국 국가핵안전국(NNSA) 부국장과 만나 지난 6월 양국 정상이 발표한 ‘한중미래비전 공동성명’에 따라 원자력안전문제에 대한 양국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한국 측은 양국간 워크숍을 정례화하고 운영경험피드백(OEF), 방사능방재훈련 상호참가 등을 제안했고, 중국 측은 높은 수준의 안전을 위해 양국 규제기관의 긴밀한 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음에 공감하고 11월 중국에서 열리는 제6차 한중일 고위규제자회의(TRM)에서 이를 계속 논의키로 했다.

맥팔레인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 위원장과 만난 자리에서는 양국 원자력 안전협력약정 구체화를 위해 실무팀을 구성해 실행계획을 작성하기로 합의했다. 또 교육훈련을 위해 원안위 직원을 NRC에 파견하고 사용후핵연료 등 현안에 대한 협력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디지털미디어부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