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015760)에 대해 개별 소비세 인상 이슈가 오히려 긍정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1일 KTB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유연탄과 발전용LNG에 부과되는 개별소비세가 7월 부터 인상·적용될 예정”이라며 이같이 평가했다.
신지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디플레이션 시기에 적정 이윤 이상의 실적으로 요금인하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개별 소비세 인상 이슈가 부정적이기보다 예상보다 낮은 요금인하과 직결돼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번 세부담증가로 한전의 연간 연료비는 석탄 약 5,000억원, LNG 약 1,300억원, IPP로부터 구입비 증가도 LNG 단가상승으로 1,400억원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 연구원은 “개별소비세 인상으로 7,700억원의 비용이 증가하면 전기요금 1.5% 인하 요인이 소멸된다”며 “이번 세금인상으로 비용 일부 현실화로 요금인하 폭이 크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세금인상 이슈는 세수 부족의 단면으로 공기업 배당 증가 기대 상승으로 이어진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