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자상] 선정이유.심사위원

◇선정이유수상자는 반도체의 기본 원료인 다결정 실리콘을 종래의 막대 형태의 제품 대신 알갱이 형태로 연속,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새로운 제조 공정(유동층 공정)을 개발했다. 알갱이형 실리콘은 반도체의 제조 원가 절감 및 웨이퍼의 품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 매년 1억 달러 규모의 수입대체효과도 기대된다. 이 신기술은 94년 세계 굴지의 반도체 실리콘 제조회사인 독일의 바커사에 380만 달러에 수출됐다. 바커사가 이 제품을 상용화하면 매출액의 1~2.5%를 추가로 받는다. 이 제품은 2004년부터는 상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상자의 업적은 10년이란 긴 기간동안 노력한 결과로 한우물만 꾸준히 파면 훌륭한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한 사례로 평가할 만하다. ◇심사위원 채영복 기초기술연구회 이사장, 명효철 고등과학원 수학과 교수, 박원훈 한국과학기술연구원장, 변광호 생명공학연구소 소장, 정명세 한국표준과학원 원장, 손병기 경북대 센서기술연구센터 소장, 손재익 에너지연구소 선임연구부장, 이대운 현대자동차 중앙연구소 부장, 이리형 한양대 부총장, 이일항 인하대 교수, 김충섭 과학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 장성도 이수세라믹 고문, 최석식 과학기술부 과학기술정책국장, 김진동 서울경제신문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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