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車 소하리 공장 증축 가능해져

중앙도시계획위원회, 도내 10곳 그린벨트 해제 국토해양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가 경기도 광명시 소하리 기아자동차 소하리공장 내 일부 부지 등 경기도내 10곳의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을 해제했다고 경기도가 24일 밝혔다. 기아차는 그동안 공장 내 그린벨트 해제를 꾸준히 요구해왔으며 이번 해제로 공장 증축 등이 가능해졌다. 이날 위원회 심의를 통과한 곳은 기아차 소하리공장 내 부지를 비롯해 하남하수처리시설ㆍ안양해솔학교ㆍ고양성사근린공원ㆍ시흥 및 안산 영업소 (조성) 부지와 도내 군사시설 부지 4곳 등 총 10곳이다. 기아차 소하리공장 증축은 기존의 단일 생산라인을 세계시장의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차량생산이 가능한 혼류생산방식으로 개선하기 위한 오랜 숙원사업이다. 하남하수처리시설은 기존 지상에 설치된 폐기물처리시설과 하수처리시설을 지하에 설치하고 지상에는 녹지대와 생활체육시설을 조성하는 것으로 이번 해제로 주변환경이 개선되고 2013년 미사보금자리주택 입주에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특수학교인 안양해솔학교는 그간 교육 공간이 협소해 특수아동의 이동수업 등 불편이 있었으나 이번 해제로 증축이 가능해졌다. 도는 앞으로도 개발제한구역의 환경보존성이 낮은 지역에 최소한의 시설이 입지할 수 있도록 엄격한 심사를 거쳐 관련법에 따라 5년 단위로 수립해 국토해양부에 해제를 신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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