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다이제스트] 70대 할머니들이 홈리스 사망보험금 가로채

홈리스 명의로 보험에 가입한 뒤 의문의 뺑소니 교통사고로 숨지자 보험금을 가로챘던 70대 할머니들의 범행이 속속 드러나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8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2명의 홈리스에게 접근해 보험에 가입하게 한 뒤 홈리스들이 교통사고로 숨지자 모두 220만달러의 보험금을 타낸 헬렌 골레이(75)와 올가 루터슈미트(73)를 수사중인 로스앤젤레스 경찰국(LAPD)은 또 하나의 피해자를 파악해 냈다. 경찰 수사 결과 부동산 에이전트 출신인 골레이 할머니의 샌타모니카 집에 살고있던 프레드 다우니(당시 97세)가 지난 2000년 11월 오션파크 인근에서 셰릴 클라크라는 여성이 몰던 차에 치었고 병원으로 치료받던 중 한달만에 숨졌다. 다우니는 매사추세츠에서 자녀도 없이 사설 유치원을 운영하며 독신으로 살고 있던 중 60살 이상 차이가 나는 골레이 할머니의 딸 케시아의 유혹에 빠져 캘리포니아로 옮겨왔다가 변을 당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