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투자자 국내주식 보유비중(시가총액기준)이 사상 처음으로 40%를 넘어섰다. 종합주가지수도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나흘째 오름세를 이어가며 연중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30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29일 종가기준으로 외국인이 보유한 상장종목 시가총액은 132조756억원으로 전체 시가총액 329조9,966억원의 40.02%를 차지, 지난 92년 증시개방이후 11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올들어 지난 29일까지 거래소시장에서 모두 10조5,748억원 어치를 거둬들여 지난 2000년(11조3,871억원)이후 가장 많은 순매수를 기록했다.
외국인의 대량 순매수가 이어진 영향으로 5%이상을 보유한 외국인 주주도 크게 늘어났다. JF에셋을 비롯한 외국인투자자가 올들어 5%이상 주식을 보유했다고 신고한 상장기업은 모두 72개사에 달했다.
한편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외국인이 사흘째 순매수를 보인데 힘입어 전일보다 6.28포인트(0.81%) 오른 785.94포인트로 마감, 지난해 7월12일(792.93포인트)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조영훈기자 dubbch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