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증시 랠리에서 대형주가 중소형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증권, 은행을 비롯한 금융주의 상승 폭이 두드러진 가운데 전기가스ㆍ서비스ㆍ건설 등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18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최근의 상승 장세를 이끈 외국인 순매수가 본격화된 지난달 28일 628.36이던 종합주가지수는 17일 674.66으로 마감, 7.37%의 상승률을 보였다.
시가총액별로는 대형주(시가총액 1∼100위)가 7.78% 올랐고 중형주(101∼300위)와 소형주(301위 이하)는 각각 4.28%와 4.92% 상승에 그쳤다.
업종별로는 증권주가 21.83%로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은행주가 17.18%로 그 뒤를 이었다. 또
▲의료정밀 14.84%
▲전기전자 12.11%
▲철강금속 10.08%
▲운수창고 8.25%
▲유통 6.74%
▲운수장비 3.78%
▲섬유의복 3.42% 등도 비교적 상승 폭이 컸다. 그러나 5.48%나 떨어진 전기가스를 비롯해 서비스(-0.66%), 음식료(-0.37%), 건설(-0.24%) 등 4개 업종은 상승 장세에서 철저히 소외된 것으로 조사됐다.
종목별로는 LG산전(65.8%), 신동아화재해상보험(57.5%), 하이닉스반도체(55.9%), 교보증권(52%), 현대증권(41.5%), 굿모닝신한증권(37.9%), 서울증권(37.5%),동부증권(33.7%),현대엘리베이터(33.3%), SKC(31.5%) 등이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였다.
<김상용기자 kimi@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