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초박빙 7곳 ‘與4 野3’ 초반우세

여당이 6·4 지방선거의 승패를 가를 초박빙 7개 시도 중 4곳에서 초반 우세를 점하고 있다. 반면 야당은 경합지역 중 충청권 3곳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후 11시 10분 현재 개표결과 새누리당은 광역단체장에서 초박빙 경합이 예상되던 7곳 중 부산과 인천, 경기, 강원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14.79%의 개표율을 보이고 있는 부산시장 선거에서는 새누리당 서병수 후보가 52.31%의 득표율을 기록, 47.68%에 그치고 있는 무소속 오거돈 후보에 4%포인트 이상 앞서고 있다. 부산은 방송사 출구조사에서 서로 엇갈린 결과가 나와 관심을 끌었던 곳이다.

인천시장 선거에서는 새누리당 유정복 후보(52.09%)가 새정치민주연합 송영길 후보(46.10%)를 6%포인트 가까이, 경기도에서는 새누리당 남경필 후보(51.67%)가 새정치민주연합 김진표 후보(48.32%)를 3%포인트 이상 차이로 우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두 지역 모두 개표율이 6~8%에 그쳐 아직 섣부른 예단을 하기는 힘들다.

강원도는 새누리당 최흥집 후보가 새정치민주연합 최문순 후보를 앞서고는 있지만 그 차이가 1%포인트대에 불과하다.

반면 충청권에서는 야당의 우세가 계속되고 있다. 대전광역시에서는 새정치민주연합 권선택 후보가 51.41%로 새누리당 박성효 후보(45.58%)를 비교적 여유있게 앞서고 있고 충남도 새정치민주연합 안희정 후보(50.87%)가 새누리당 정진석 후보(45.67%)에 우위를 보이고 있다. 반면 충북은 새정치민주연합 이시종 후보(49.14%)와 새누리당 윤진식 후보(48.36%)가 1%포인트도 채 안되는 차이로 접전을 보이고 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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