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26일 일본 금융위기 해소가 요원하다고 밝혔다.S&P의 금융평가 담당 책임자인 어네스트 내피어는 『일본 은행들의 신용 기반이 여전히 극히 취약하다』며 이들이 적자를 낸데 조금도 놀라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S&P가 지난해 12월 일본 은행들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음을 상기시키면서 이들이 치러야할 신용 비용이 앞으로 몇년간 계속 높은 수준이 될 수 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내피어는 『일본의 금융 위기가 해소되려면 요원하다』면서 『일본 정부와 의회가조치를 취할 때마다 문제가 해결되리라 기대했지만 금융 기관들이 갖고 있는 부실채권이 워낙 많아 그렇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본 금융기관들이 내년에도 비록 올해보다는 적지만 적자를 낼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욕 외신 =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