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 국왕, 의회 해산 명령

쿠웨이트 국왕이 지난 2006년 이후 6번째로 의회 해산을 명령했다.

7일 쿠웨이트 국영 뉴스통신 쿠나에 따르면 셰이크 사바 알 아흐마드 알 사바 국왕은 지난 2009년 구성된 의회의 해산을 명령했다. 이는 지난 2006년 이후 6번째 의회 해산으로, 수개월간 지속한 정치적 교착상태를 해결하고 조기 총선을 실시하기 위한 수순으로 분석된다.

쿠웨이트 헌법재판소는 지난 6월 국왕의 총선 실시 명령이 위헌이라며 지난 2월 총선으로 구성된 의회를 해산하고 2009년에 구성된 의회의 복귀를 명령한 바 있다. 하지만 정족수 부족으로 의회 개원이 미뤄지면서 셰이크 사바 국왕은 또다시 의회를 해산하고 총선을 새로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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