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하반기 상승 전환”아시아개발은행(ADB)은 이르면 연내 북한이 ADB에 가입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우리 경제가 올 하반기부터 점진적인 회복국면에 진입, 내년부터 완만한 상승국면으로 들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살러먼 ADB공보국장은 17일 하얏트호텔에서 「아시아경제전망」에 관한 설명회를 가진 자리에서 『북한이 ADB에 가입을 원하고 있다는 사실은 통보받은 적이 있지만 정식으로 가입신청은 하지 않은 상태』라며 『다만 올 하반기께 북한의 ADB가입이 본격 논의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관련기사 6면>
살러먼국장은 한 국가가 ADB에 가입하려면 ▲유엔 아태경제사회이사회(ESCAP) 회원국이고 ▲기존 회원국들의 동의를 얻어야 하지만 북한은 이미 ESCAP 회원국이므로 가입신청을 할 경우 기존 회원국들의 동의만 얻으면 된다고 밝혔다.
따라서 현재로서는 정식 가입신청이 없어 북한의 ADB가입 논의가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지만 하반기께는 본격 논의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북한의 ADB가입에 결정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우리나라가 긍정적 입장을 보이고 있어 북한의 연내 ADB가입은 실현가능성이 높다는게 일반적 관측이다.<김상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