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산PC 내달께 값인하 단행

◎HP·애플·컴팩 등 국내지사와 「폭」 협의외국 PC업체들이 대대적인 가격인하를 앞세워 국내시장공략을 본격화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휴렛패커드와 애플, 컴팩 등 세계적인 PC업체들은 최근 본사차원에서 가격인하를 단행한데 이어 곧 한국 지사를 통해 판매하는 제품들에 대해서도 가격을 인하할 계획이다. 컴팩의 경우 미국시장에서 노트북PC와 데스크톱PC, 워크스테이션 등 전 제품에대해 최고 27%까지 가격을 내렸으며 국내지사인 한국컴팩도 본사의 가격정책에 따라곧 가격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 데스크톱PC 「프리자리오」에 대해 가격인하를 단행한 한국컴팩은 3월중미니타워형, 휴대형, 데스크톱형 등 프리자리오 신모델 5개 제품을 새로 선보일예정이며 이에 앞서 기존 모델들에 대한 재차 가격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휴렛패커드 미국본사도 주력 제품인 「벡트라 500」 시리즈 제품에 대해 최고 14%까지 가격을 내렸으며 저가형 모델의 경우 1천1백달러까지 떨어진 상태다. 이에 따라 한국휴렛팩커드도 국내 시판모델에 대해 곧 가격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애플사 제품을 취급하는 엘렉스컴퓨터는 주력 제품인 「파워맥」의 미국 시장가격이 인하됨에 따라 애플 본사와 한국시장내 가격조정 문제를중이며 다음달중 가격인하를 단행할 예정이다.<김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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