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훈대표 적십자 총재 내정김영배.조세형씨 민주새대표 거론
김대중대통령은 이달말로 임기가 끝나는 정원식 대한적십자사 총재 후임에 서영훈 민주당대표를 내정, 조만간 이를 발표할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새 민주당 대표에는 조세형 김영배 전총재권한대행이 거론되고 있다.
조 전대행은 월드컵 조직위원장에도 유력하게 거명되고 있어 조 전대행이 이 자리에 내정될 경우 김 전대행이 대표에 임명될 가능성이 크다.
여권의 한 고위관계자는 이날 "서대표는 시민단체에서 활동할 때부터 민간차원에서 남북관계 개선에 큰 역할을 해왔다"면서 "김대통령은 남북 화해의 중대한 시점인 지금 서대표가 적십자사 총재를 맡아 이산가족 문제 등을 원만하게 해결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서대표는 아직 적십자사 총재직에 대해 명확한 수용여부를 밝히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영성기자 입력시간 2000/06/26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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