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지오코리아는 오는 4월 1일부터 대표 브랜드인 ‘조니워커 블랙’과 ‘조니워커 레드’ 두 제품의 출고가격을 5~6% 인상한다고 26일 밝혔다.
조니워커 블랙 700ml 출고가는 기존 3만2,109원에서 6% 인상된 3만3,880원으로, 조니워커 레드 700ml, 375ml 제품은 각각 5%씩 인상돼 2만2,550원, 1만1,990원으로 인상된다.
디아지오코리아 관계자는 “지난 수년간 지속적인 제품 제조원가 상승으로 부담이 누적돼 가격 인상이 불가피해졌다”고 말했다.
디아지오코리아에 앞서 경쟁사인 진로발렌타인스도 1월초 ‘발렌타인 마스터스’의 출고가를 9.9% 인상했다. 이에 따라 500㎖는 2만8,875원에서 3만1,735원으로, 700㎖는 4만1,272원에서 4만5,375원으로 올랐다.
디아지오코리아와 진로발렌타인스 등 양대 위스키 수입업체가 잇따라 출고가를 인상함에 따라 다른 위스키업체도 인상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