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이 런던에 이어 올 6월말 미국 뉴욕에 `원ㆍ달러 역외선물환(NDFㆍNon-deliverable Forwards) 데스크`를 추가로 설치해 24시간 역외 NDF 거래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산은 관계자는 “역외 NDF 시장에서 외국계 금융기관의 영향력이 확대되면서 투기적 요인이 커지는 등 국내 시장의 괴리가 자주 발생한다”며 “외국계 거래패턴에 어느 정도 대응할 수 있도록 24시간 NDF 거래 시스템 구축을 위해 런던에 이어 올 6월중 뉴욕에 NDF 데스크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산업은행은 국내 은행 처음으로 지난해 9월 런던지점에 `NDF 데스크`를 설치ㆍ운용중이며, 뉴욕지점까지 확대할 경우 24시간 NDF 거래체제를 구축하게 된다.
한편 산업은행 런던 NDF 데스크는 지난해 9월16일 설치 후 약 4억달러 정도를 거래한 데 이어 올 1분기에는 16억달러를 거래하는 등 영업이 활발해지고 있다.
<김홍길기자 what@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