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온세통신 지분 매각

22일 산업자원부및 한전에 따르면 한전은 지난 19일 실시된 입찰에서 온세통신 주식 77만8,469주를 KTB와 에셋투자정보 컨소시엄에 매각했다.한전은 주당 1만5,400원에 온세통신 주식을 넘겨 약120억원의 매각대금을 받았으며 이에따라 출자금액에 비해 208.6%의 매각수익을 거뒀다고 밝혔다. 한전이 비핵심분야 보유주를 매각한 것은 지난해 9월 아이네트 주식 11.2%를 약 20억원에 미국 PSI사에 매각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달 하나로통신 주식 5.3%(약 1,260만주)를 2,410억원에 삼성전자, 현대전자, SK텔레콤등 3개사에 매각키로 계약한 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다. 한전은 온세통신 보유지분에 대한 1,2차 매각입찰이 실패하고 전략적 매각을 추진했던 미국 SBC사마저 투자의향을 포기함에 따라 지난 19일 희망수량입찰방식의 입찰을 실시한 끝에 보유주식의 절반을 민간에 매각했다. 이번에 매각된 온세통신 주식은 한전이 갖고 있는 148만8,496주중 52.7%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한전은 나머지 온세통신 주식은 매수세가 형성되는대로 빠른 시일내에 재입찰을 추진해 매각키로 했다. 한전은 비핵심분야의 사업정리 차원에서 통신지분 매각에 착수해 신세기통신 지분 2.19%(350만6,000주) 두루넷지분 9.9%(260만주)도 올해내에 전량 매각할 방침이다. 산자부는 한전이 최근 자사주 1,000만주를 매각하면서 2,856억원의 차익을 실현하는등 주식 매각으로 재무구조를 크게 개선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동석기자EVEREST@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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