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창,ADC사와 기술·마케팅 협력

◎선형전력증폭기 해외수출 적극 추진키로중견 정보통신업체 (주)흥창(대표 손정수)이 미국의 통신장비 제조업체 ADC사와 기술 및 마케팅 협력을 맺었다. (주)흥창은 지난 21일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조인식을 갖고 ADC사가 자체 유통망을 활용, 흥창이 개발한 선형전력증폭기(LPA)를 해외시장에 판매하는 데 협력하고 두 회사가 통신장비개발에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22일 발표했다. 흥창이 기술 및 마케팅협력계약을 체결한 ADC사는 지난해 매출 6억달러의 통신, CATV장비업체로 세계적인 통신회사들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흥창은 이번 계약을 계기로 최근 2년간 20억원의 비용을 투자해 개발에 성공한 LPA를 해외에 집중 공급할 예정이다. 흥창은 해외시장 개척과 내수판매를 통해 연간 1억달러이상의 LPA가 판매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ADC사의 전문분야인 소형기지국 장비, 중계기 등 각종 무선통신장비개발 프로젝트도 추진할 계획이다. 최근 대대적인 기업이미지통합(CI)작업을 통해 제2도약을 선언한 흥창은 고속 페이징 시스템, 유무선 CATV장비, 세트톱박스, 부호분할 다중접속(CDMA)리피터 등 정보통신장비 개발생산을 크게 강화하고 있다.<박동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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