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펀드] 2배 이상의 수익률 기록

외국인의 한국주식투자 전용펀드인 코리아펀드가 2배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2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등 블루칩을 위주로 투자하는 코리아펀드의 자본금이 28일 현재 5억4,000만달러에 달했다. 이는 투자원금 2억6,000만달러 보다 107.7%의 높은 수익률을 보인 것이다. 외국인 펀드는 수익률이 올라가면 자본금이 그만큼 늘어나게 된다. 대우투자자문 관계자는 『코리아펀드는 삼성전자, 포철, SK텔레콤, 삼성화재등을 집중 매입하고 있는 펀드로 장기투자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리아펀드는 지난 84년 6,000만달러 자본금으로 한국 주식투자에 나서 3번에 걸친 증자를 통해 자본금을 2억6,000만달러로 확충했다. 코리아펀드는 지난해 IMF에도 불구하고 98년4월말 현재 자본금이 2억8,000만달러를 기록해 7%의 수익률을 보인바 있다. 코리아펀드는 주식과 함께 자본금의 15% 정도를 채권 및 전환사채(CB)에 투자하고 있다. 【이정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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