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제조업 경기가 예상 밖의 부진을 나타냈다. 5개월 연속 경기 위축세가 이어지면서 제조업 경기가 둔화됐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17일 뉴욕 제조업경기를 보여주는 12월 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가 -8.10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앞선 11월의 -5.22는 물론이고 시장에서 예상했던 -1.0을 크게 밑돌았다.
특히 지수가 경기 확장과 위축을 판단하는 기준치인 0을 5개월 연속으로 밑돌면서 제조업 경기 위축세가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세부 항목별로는 고용지수가 -9.68를 나타냈다. 그러나 6개월 후 경기여건지수는 12.88에서 18.66으로, 제품가격지수도 14.61에서 16.13으로 각각 나아졌다.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는 미국 내 지역별 제조업경기지수 가운데 가장 먼저 발표돼 미국 제조업경기를 판단하는 선행지표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