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최근 검찰의 나라종금 수사와 관련, 소환조사를 받은 뒤 두 차례나 구속영장이 청구됐던 측근 안희정씨를 청와대로 불러 함께 식사하면서 위로했던 것으로 25일 알려졌다.윤태영(尹太瀛)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노 대통령이 2주일 전 안씨를 불러 식사했다”며 “그러나 두 사람이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는 확인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공개석상에서 안씨를 “동업자”라고 부르며 “나 때문에 고생하고 있다”고 말했던 것으로 미뤄 위로의 뜻을 전하고 안씨의 정치적 장래에 대해 의견을 나눴을 것이라는 게 주변의 대체적인 관측이다.
<부산=김창배기자, 대구=정광진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