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책] 한국형 창조전략 & 12개의 전략메모



■박종안 지음, 흐름출판 펴냄 벤치마킹 시대는 이미 갔다. 구글처럼 명쾌한 검색엔진을 만든다고 구글을 꺾거나 뒤늦게 아이팟과 비슷한 상품을 만든다고 애플을 따라잡는 다는 보장이 결코 없다. 글로벌 리딩 기업이란 세상에 없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내는 그런 제품을 만드는 기업이다. 원동력은 바로 창의력. 기업에서 창조경영은 이미 보통 명사가 됐지만, 조직에 적용하기에는 만만치 않다. 실체가 보이지 않을 뿐 더러, 선진국 모방을 통한 해법 찾기에 길들여져 있는 직원의 머리를 자극하기엔 관리자의 능력이 못 미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창의력 컨설팅 전문가인 저자는 ‘한국형 맞춤 창조전략’으로 접근하라고 조언한다. 저자는 손자병법에서 동양적 창조경영의 요소가 담겨있음을 소개하고, 창조경영을 성공으로 이끄는 노하우를 소개한다. 또 개인이 창조적인 조직생활을 실천하는 데 필요한 창의력 기술을 곁들였다. 저자는 창조경영이라는 한가지 주제를 안내서 형식인 ‘한국형 창조전략’과 스토리를 강화해 우화 형식으로 쓴 ‘12개의 전략메모’등 두 권으로 발간했다. 책은 한가지 콘텐츠로 여러가지 형태의 창작물을 만들어내는 원소스멀티유즈(One Source Multi Use) 방식으로 업계 첫 시도라는 게 출판사측 설명. 유정연 흐름출판 대표는 “독자층의 눈높이에 맞춰 선택의 폭을 넓혔다”며 “구성원을 창조경영으로 이끌기 위해 리더가 알아야 할 창조경영을 정리한 책이 ‘한국형…’이라면 조직원이 소설을 읽듯이 재미있게 창조경영의 핵심을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놓은 것이 바로 ‘12개의…’”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