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올 상반기 버스, 택시, 화물차 등 사업용 차량으로 인한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16.5% 감소했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44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5% 감소했으며 사고 건수도 5.8% 줄었다.
특히 버스 사고 사망자는 지난해 상반기 104명에서 74명으로 29%나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으며 법인택시는 94명에서 69명으로 27% 줄었다.
사망자가 54명으로 1년 전보다 15% 증가한 렌터카를 제외하면 사망자 수는 모든 업종에서 줄었다.
국토부는 운수회사 특별안전진단 대상을 늘린 데다 버스와 법인 택시회사들이 디지털운행기록장치로 안전관리를 강화해 사망자 감소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박종흠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사업용 차량은 사고가 일어나면 대형 인명피해 위험이 높은 만큼 특별안전점검 등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관계부처와 협력해 캠페인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