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중생 5명 첫 집단자살…베트남사회 충격

사회주의 국가인 베트남에서 처음으로 5명의 여중생이 집단으로 자살하는 사례가 발생,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베트남뉴스 보도에 따르면 하노이 남쪽 타이빙성에 사는 여중 1년생 5명은 최근 학교를 마친 후 인근 타이빙강으로 가 미리 준비한 끈으로 서로 손을 묶은 뒤 강으로 뛰어들어 자살을 했다. 이 여중생들은 실종된 뒤 유서가 발견됐으나 며칠간 시체를 찾지 못하다가 27일 경찰이 타이빙강에서 시신들을 찾아냈다. 두 쌍둥이를 포함한 여중생들은 "부모님에게 죄송하다"는 유서에서 항상 부모들이 자신들을 꾸짖었고 남학생들이 괴롭혔다고 적었다. 이들은 자살하던 날 학교에서 반 친구들에게 "오늘이 마지막 수업"이라는 말을 했다고 친구들은 전했다. 지금까지 어린 학생들의 사회를 비관한 집단자살이 없었던 베트남은 선진국형의 청소년 자살이 빨리온데 대해 충격을 느끼고 대책을 연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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