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술(IT) 업종의 향후 실적전망에 대해 엇갈리는 의견이 나오는 데다가 엔화 약세로 수출주에 대한 불안요인이 높아지면서 내수 관련주들이 증권사들로부터 대거 추천주로 꼽혔다. 대표적인 내수관련주인 KT&G는 우리투자증권, 대우증권, 동부화재 등 세 곳으로부터 복수추천됐으며 웅진코웨이, 대우증권, 동부화재 등도 증권사들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KT&G는 대규모 자사주 매입이 80% 이상 진행되면서 외국인 매도세가 진정되고 있는 데다가 연말이 다가오면서 배당투자 매력이 부각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대우증권은 “KT&G가 올해 주당 2,400원의 현금배당을 지급하기로 약속하는 등 주주이익 환원 전략이 시장의 기대를 충족시키고 있다”며 “이는 장기적으로 KT&G의 주가 상승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투자증권은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고 대규모 자사주 매입 소각에 따라 투자지표들이 빠르게 호전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웅진코웨이는 주력 매출품목인 정수기의 대체수요기 도래와 비데 수요 증가로 소비심리가 악화되는 가운데도 양호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면서 대신증권의 추전을 받았다. 특히 웅진코웨이개발과의 합병효과로 구조적인 수익성 개선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동부화재는 자동차보험 손해율의 점차적인 하락 기대감에 힘입어 추천됐으며 그 외 금호산업, 삼성엔지니어링, SK, 셀런, 현대제철, 케이씨텍 등이 추천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증권은 “금호산업의 보유자산 중 대표적인 저평가 자산인 서울고속버스터미널 개발계획 논의가 본격화 됨에 따라 기업가치 상승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LG텔레콤, 원익쿼츠, CJ인터넷, 티엘아이, 대현테크, 국제엘레트릭, 한국전자금융 등이 추천주로 꼽혔다. 대신증권은 “LG텔레콤의 3ㆍ4분기 실적이 예상치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되며 4ㆍ4분기에도 가입자 유치경쟁에서 경쟁사대비 우위를 보이면서 실적 개선추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자동화기기(ATM) 아웃소싱시장에서 독점저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한국전자금융은 은행들의 비용절감을 위한 인력감축과 지점규모 축소로 점외 ATM관리 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에 따른 수혜주로 추천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