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축산농가 경영 안정 위해 돼지 가격 방어 나서

도매시장 돼지 구매ㆍ비축량 3,000마리로 늘리기로

지난해 9월 이후 돼지 가격이 급락한 가운데 정부가 양돈 농가 보호에 나섰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오는 28일부터 도매시장 돼지 구매ㆍ비축물량을 현재의 2배 수주인 일 3,000마리로 확대한다고 24일 밝혔다. 돼지고기 공급을 조절해 도매 가격을 적정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현재 유통시장에서 돼지 도매가격은 ㎏당 3,024원으로 지난해 1월 평균 4,658원보다 1,600원 가량 낮아졌으며 생산비가 경영비보다 낮은 것으로 추산되는 실정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돼지 가격이 안정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양돈 농가도 돼지출하 체중 감축, 모돈 10% 감축 등의 조치를 취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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