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아파트 용지 바닥 드러내난(亂)개발로 몸살을 앓고 있는 경기도 용인에 아파트 용지가 거의 바닥났다. 용인시는 9일 건설교통부와 경기도에서 허용하고 있는 용인지역의 준농림지 국토이용계획변경 물량 891만㎡ 중 731만㎡를 이미 집행해 160만㎡가 남았다고 밝혔다. 특히 수지읍에 추진하고 있는 신성지구 개발사업이 200만㎡ 규모여서 국토이용계획변경 추가 물량배정이 없는 한 지구개발 사업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시(市)는 밝혔다. 이에따라 시는 현재 사업승인 신청이 접수된 아파트 사업 38건에 대해 신청 반려를 검토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사업승인이 신청된 부지는 구성면 마북리 일대 준도시취락지구와 도시계획지구내 주거용지, 준농림지역 등으로 준농림지 아파트 사업승인은 모두 반려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 계획적인 지역개발을 위해 건교부와 경기도에 국토이용계획변경 추가 물량 배정 등을 건의할 방침이다. 김인완기자IYKIM@SED.CO.KR 입력시간 2000/06/09 17:46 ◀ 이전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