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보다 18% 늘려… 해외사업·신제품 개발 주력LG산전 사업문화단위(CU·CU장 이종수)는 내년 매출목표를 올해보다 18% 늘어난 2조원으로 책정하는 것을 골자로 한 97년도 사업계획을 확정, 19일 발표했다.
LG산전은 전체 매출목표 가운데 해외사업 분야의 매출을 3천억원(16%)으로 끌어올리고 신제품 매출도 4천억원(20%) 이상으로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투자는 올해보다 40% 늘어난 2천6백억원(시설 1천5백억원, 연구개발 1천1백억원)으로 전체 매출액의 13% 수준을 유지할 계획이다. LG산전은 이들 사업계획 달성을 위한 경영방침으로 ▲글로벌화의 본격 추진 ▲현장중심의 혁신 가속화 ▲핵심기술 확보 및 신사업의 적극 전개 ▲도전과 성과의 문화정착 등 4개 항목을 채택했다고 말했다.
LG산전은 특히 글로벌 경영을 위해 중국 대련,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현지 생산 법인을 조기 가동하고 중국, 동남아 등지에 판매·서비스 법인을 신규 설립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또 해외법인 사장을 현지인으로 채용하는 한편 본사의 직원도 일정비율을 외국인으로 충원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LG산전은 주요 투자내용으로 ▲주요도시 물류센터 건설 ▲대전력연구시험소 건립 및 초고압 가공조립실 신축 ▲해외 연구개발 거점확보 등을 확정했다.<이용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