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창업을 시작할 때부터 세계시장 진출에 도전하는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17일부터 연중 수시로 글로벌 창업 (예비)창업자 모집에 들어간다고 16일 밝혔다.
중기청은 미국·중국·동남아·유럽 등 해외 현지 엑셀러레이터를 통해 보육공간과 함께 투자·네트워킹·멘토링 프로그램 등을 패키지로 지원한다. 엑셀러레이터는 창업자를 발굴하고, 투자하는 운영기관으로 3∼6개월 동안 투자자를 유치하고 고객 지향형 성공 제품을 만들도록 교육과 멘토링, 네트워킹 등을 지원하는 기업이다.
올해 글로벌 창업 활성화 사업부터는 창업자가 진출할 수 있는 국가와 현지 엑셀러레이터가 대폭 확대됐다. 인도네시아, 인도, 싱가포르, 일본, 유럽 3개국 등이 추가됐다.
또 창업자가 다양한 통로를 통해 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사업 운영방식을 세분화했다. 지난해와 같이 창업진흥원을 통해 이 사업에 참여할 수 있고 엑셀러레이터가 창업자를 모집할 때도 참여할 수 있게 됐다. 또 중기청 민간주도형 기술창업지원(TIPS)에 선정되면 별도의 선정과정없이 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중국·미국·독일 진출 기업은 현지에서의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해 기술보호 사전 교육과 지식재산권 보호지원 프로그램도 마련될 계획이다.
예비창업자 또는 2012년 1월 1일 이후 창업기업 중 이번 사업에 참가를 원하면 17일부터 국가별 모집 시기에 따라 창업넷(http://startbiz.changupnet.go.kr)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