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전국의 아파트 입주물량은 총 43개 단지 2만3,403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3월보다 5,649가구가 늘어난 것이어서 전세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1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이달 수도권에서는 지난달보다 2,070가구 늘어난 총 9,251가구의 새 아파트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입주가 임박한 단지에서는 잔금을 납부하기 위해 시세보다 2,000만~3,000만원가량 저렴한 전세 급매물이 시장에 풀리기 때문에 실수요자들은 이런 단지들을 눈여겨볼 만하다.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에서는 '월곡푸르지오'가 4월 말부터 입주를 시작한다. 최고 14층 15개 동 규모로 59~114㎡형(이하 전용) 714가구로 구성된다. 지하철 4호선 미아삼거리역이 가깝고 북서울꿈의숲과 오동공원 등이 인접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숭인초ㆍ장위중ㆍ창문여고 등으로 통학이 가능하다. 현재 59㎡형은 1억5,000만원선에서, 84㎡형은 1억9,000만원선에서 각각 전세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다만 입주가 임박하며 전세 매물이 쏟아지고 있어 이보다 1,000만~2,000만원 낮은 가격의 물건도 나올 수 있다는 게 현지 부동산관계자들의 한결 같은 설명이다. 서울 용산구 문배동 '리첸시아용산'도 2일 입주자 사전점검을 거쳐 30일부터 입주가 시작된다. 아파트 260가구와 오피스텔 38실이 함께 들어서는 주상복합 단지로 107㎡형이 전세가 3억3,000만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하철 1호선 남영역과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 및 6호선 남영역 등이 가깝다. 이밖에 경기 용인시 이동면에서는 '세광엔리치타워' 782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으며 파주시 교하읍 '두산위브(668가구)'와 인천 연수구 송도동 '송도웰카운티 4단지(465)'가구 등도 이달에 입주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