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자살위험 높은직종"
업무상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경찰은 보통사람 보다 자살 유혹 을 훨씬 많이 받는다고 오스트리아 경찰 잡지가 8일 보도.
"데어 크리미날베암테"(형사계)란 이름의 이 잡지에 따르면, 경찰은 희생자의가족이나 친척에게 사망소식을 전하는 일에서부터 대형 교통사고 현장 검증이나 폭력범죄 수사 등에 이르기까지 여러 심각한 심리적 긴장상태에 종종 놓여지게된다.
경찰은 또한 데모를 비롯한 각종 대치상황의 최전방에 투입되고 국민들의 인기도 낮을 뿐 아니라 적은 승진기회로 사기가 크게 떨어져있는 등 또다른 심각한 심리적 부담을 안고있다.
"면역되는 것도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스트레스의 대부분은 보통 눈에 띄지않는 상태로 남아있게된다"고 이 잡지를 위해 경찰의 업무상 스트레스를 조사한레오 하츠는 설명하면서 지난 2년간 2명의 경찰관이 빈에서 자살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한 보고서에 따르면, 경찰이 자살할 위험과 한 범죄자에 살해될 위험을비교하면 자살할 위험쪽이 통계적으로 4배나 높다는 것.
(빈=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