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오릭스 버팔로스)와 추신수 (신시내티 레즈) 의 이야기가 영화화 된다.
영화제작사 룩아시아는“두 선수가 출전해 기적 같은 우승을 이뤄낸 2000년 캐나다 에드먼턴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를 영화화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가제는‘에드먼턴 키즈’다.
이 회사는 이대호와 추신수 선수 자신은 물론 소속 구단, 매니지먼트와 초상권 및 자전적 영화 스토리 제공에 관한 공식 협약을 맺고 영화화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야구 인프라가 부족해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한국 청소년 대표팀이 고(故) 조성옥 감독의 지도아래 근성·투지·열정으로 야구 강국인 미국, 캐나다, 멕시코, 쿠바, 일본 등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한 이야기를 그릴 예정이다. 절친한 친구이자 라이벌 사이를 오간 이대호와 추신수의 초등학교 시절부터 청소년기까지 드라마틱한 성장기도 담겨 진다.
‘아홉살 인생’‘마요네즈’ 등을 연출한 윤인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제작사는 현재 주요 배우의 캐스팅과 투자 유치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촬영에 들어가 하반기 개봉을 목표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