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갑 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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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산업은 친환경 계약재배와 최신 도정설비를 바탕으로 '해가온 황토진미' 등 고품질 쌀 브랜드화에 힘쓰고 있다. 사진은 논산 미곡종합처리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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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동아제분의 계열사인 한국산업(대표 김종갑)은 수십여년간 축적해온 도정 기술력과 첨단 자동화설비를 바탕으로 쌀을 비롯한 국내 1차 농산물 가공산업의 발전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 96년부터 ‘황산벌’이라는 자체 브랜드로 고품질의 쌀을 공급해 국내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한국산업은 우량농지를 가진 농민과 우수품종의 벼를 계약재배, 고품질의 유기농ㆍ무농약 쌀 브랜드화에 주력하고 있다.
김종갑 대표는 “최근 식생활 패턴의 변화로 쌀 소비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데 대응하기 위해 기존 제품에 기능성을 강화한 웰빙형 고급 쌀 개발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산업의 대표상품은 최고의 미질과 신선도를 자랑하는 ‘해가온 황토진미’. 계약재배를 통해 질소비료 사용을 최소화해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친환경비료를 이용해 재배한 무농약 쌀 ‘해가온 다솜’도 4월 초 시판할 예정이다.
한국산업은 제품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 최신형 자동 완전미 생산시설을 구축한데 이어 올해 고품질의 특수미 가공시설을 추가로 도입할 예정이다. 농민과 미곡종합처리장을 연계한 지역별 판매 컨소시엄을 추진하는 등 쌀 유통 인프라의 효율성을 높이는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김 대표는 “지난해 말 쌀 관세유예 협상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수입 쌀의 국내식탁 점령이 우려가 아닌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며 “쌀시장 개방화에 대응하기 위해 품종을 고급화ㆍ단일화해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는 한편 국내산 쌀의 브랜드 파워를 키워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라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1975년 한국산업에 입사해 30여년간 도정업에 종사한 전문경영인 출신. 논산시기업인협의회 이사를 역임하고 있으며, 형편이 어려운 지역 학생들과 결손아동을 위한 장학사업과 어린이복지재단 지원 등 나눔운동ㆍ봉사활동도 적극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