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관련주 더 오른다"

弱달러로 외국인 자금 신흥시장 유입 확대 가능성 커
LIG투자證, LG상사·가스公·고려아연등 유망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자 원자재 관련주의 상승을 점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해외자원 개발기업을 비롯해 신흥시장으로의 투자자금 유입 가능성에 따른 외국인 선호종목들이 주로 추천되고 있다. 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LG상사는 유가 상승 등에 힘입어 전일에 비해 2.37% 오른 2만5,900원으로 장을 마쳤다. 달러 약세와 경기 회복국면 진입 등으로 유가 등 원자재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점쳐졌기 때문이다. 전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국제유가는 70달러에 육박하면서 7개월 만에 고점을 찍었고 구리 선물 가격도 4% 이상 상승했다. 변종만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원자재 투자는 달러 약세와 인플레이션에 따른 화폐가치 하락에 대응할 수 있는 좋은 투자대안이 될 것”이라며 “LG상사ㆍ한국가스공사ㆍ대우인터내셔널ㆍ고려아연 등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달러 약세는 외국인 투자자금의 신흥시장 유입을 더욱 부추길 가능성이 커 외국인 선호종목도 투자대안으로 꼽혔다. 서동필 하나대투증권 연구원도 “아직까지 달러 약세에 따른 원자재 가격의 상승은 시장에 좋은 재료”라며 “원자재 가격의 추가 상승을 겨냥해 관련주들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