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미사일인지 위성인지 모른다"

미국은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시험을 준비중인지 아니면, 인공위성을 쏘려는 것인지 알지 못한다고 백악관 고위 관리가 21일밝혔다. 조지 부시 대통령의 댄 바틀렛 언론담당 고문은 이날 미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우리는 정확히 무슨 유형의 미사일이 발사될지 모른다. 위성을 지구 궤도로 쏘려는 것인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바틀렛 고문은 북한이 발사를 한 뒤엔 미사일 여부를 금방 알게 되겠지만, 장거리미사일일 경우 미국이 어떤 대응을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지켜보자'는 반응을 보였다. 바틀렛 고문은 가설을 전제로 이야기하진 않겠다며 "기다려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보자"고 말했다. 그는 부시 대통령이 북한의 움직임에 대응해 역내 우방과 세계 각국 지도자들에게 북한이 도발적 행동을 하지 않도록 압박을 지속하도록 하는 일련의 외교적 활동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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