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성공·경제 재도약 계기" 환영

■ 김대통령 탈당… 재계반응김대중 대통령이 6일 민주당을 탈당, 국정전념을 선언하고 아들들의 비리 연루의혹에 대해 사과한데 대해 경영계는 이를 계기로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와 경제 재도약을 이룰 수 있기를 기대했다. 경제5단체장은 이와 관련, 7일 오전 조찬회동을 갖고 정치권이 김 대통령의 탈당을 계기로 소모적인 정쟁을 지양해 줄 것을 요청하는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전경련은 김 대통령의 탈당선언에 대해 "경제회생에 전념하기 위한 고뇌에 찬 결단"이라며 "이를 계기로 한ㆍ일 월드컵, 양대선거 등 임박한 국정현안 해결을 위해 여야가 대화하고 협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대한상의는 "정치적 안정을 이루고 목전에 다가온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와 경제 재도약에 국민적 역량을 결집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무협은 "김 대통령은 남은 임기 중 CEO형 대통령으로서 경제선진화 및 국가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두어 5년, 10년 후 한국경제가 경제강국으로 부상할 토대를 마련하는데 전념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발표했다. 경총은 "김 대통령이 월드컵과 아시안게임 등 국제적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내 경제발전의 호기로 삼고 지자체 선거와 대통령선거를 공명정대하고 투명하게 마무리해 정치가 경제에 악영향을 주지 않도록 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도 "매우 의미 있는 결정으로 이를 계기로 개혁의 고삐를 당겨 구조개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국민 모두의 화합과단결로 부정부패가 없는 공명정대한 선거를 치러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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