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인체대탐험'8부작 방영인간의 탄생과 죽음 신비 벗긴다
인간은 어떻게 태어나고, 늙고, 죽어가는가. KBS 1TV가 인체의 신비를 벗겨낸다. 여름특선 8부작 다큐멘터리 「인체대탐험」(원제:THE HUMAN BODY). 오는 28일부터 매주 금요일 밤 11시30분 방송.
이 프로그램은 영국 BBC와 「THE LEARNING CHANNEL」이 공동제작한 과학 다큐멘터리로, 인간의 일생을 그 연령에 맞는 인물들의 실제모습을 통해 재구성했다. 이집트의 피라미드, 케냐의 개미탑, 미국의 옐로스톤국립공원 등을 순회한 촬영기간도 2년이나 걸렸다.
◇생명이야기(28일)= 샤를 로테라는 여자아이의 탄생을 지켜보며 75%의 물과 소량의 지방과 당분, 그리고 단백질로 이뤄진 태아가 인간으로 성장해가는 과정을 그린다.
◇일상생활의 기적(8월4일)= 필리파와 제프 부부가 병원이 아닌 집에서 산파의 도움을 받아 딸을 출산하는 과정을 통해 임신·출산 과정을 설명한다.
◇첫걸음(8월11일)= 신생아가 유아로 자라고 걸음마를 시작한 후 학교에 입학하기까지의 과정에서 아기에서 어린이로 자라는 기간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격렬한 10대(8월18일)= 호르몬의 영향을 받아 정신적, 신체적으로 급격하게 변화하는 인간의 사춘기를 살펴본다.
◇두뇌의 힘(8월25일)= 인류가 출현한 이후 지금까지 쌓아온 업적은 뇌의 힘. 인간이 생각할 때 변화하는 뇌세포의 모습을 10,0000배로 확대하여 보여준다.
◇세월이 가면(9월1일)= 미국 중서부의 농촌에 살고 있는 노부부의 신체적 변화로 노년의 인체 특성을 관찰하고, 클로드 모네의 그림을 통해 시력의 감퇴과정을 설명한다.
◇인생의 종말(9월8일)= 인간의 죽음은 신체의 기능이 서서히 멈추어가는 과정. 세포가 스스로 파괴되고, 분열과 생성을 반복하는 모습이 영상으로 펼쳐진다.
◇인체대탐사의 제작과정(9월15일)= 전자현미경과 내시경 등 첨단 의학장비를 동원, 인체의 신비로운 활동을 탐사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문성진기자HNSJ@SED.CO.KR
입력시간 2000/07/23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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