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10월까지 외국인 직·간접투자자금 순유입액은 128억6,000만달러를 기록, 98년의 연간실적 85억1,000만달러를 크게 웃돌았다.11∼12월 중에도 현대정유·새한도레이 등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 등으로 순유입액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외국인 직접투자자금은 금융기관 및 기업이 영업의 일부 또는 전부 매각,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보유지분 매각 등으로 구조조정을 적극 추진한 결과 올 1∼10월 55억7,000만달러가 순유입됐다. 외국인 증권투자자금 순유입 규모는 11억6,00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해외주식예탁증서(DR) 발행 등 기타 간접투자자금 순유입액은 61억3,000만달러였다. 한은 관계자는 『외국인 투자자금 유입으로 우리나라 경제회복에 필수적인 외화자금을 원리금 상환부담 없이 조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이를 통해 선진기술 및 경영기법을 배울 수 있어 경제성장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온종훈기자JHOH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