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대 국회의 집권당 2기 원내사령탑 역할을 할 한나라당 새 원내대표ㆍ정책위의장에 각각 안상수(63)ㆍ김성조(51) 의원이 당선됐다.
안 의원은 21일 국회에서 실시된 새 원내대표 경선에서 결선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했다. 안 의원은 당 재적의원 170명 가운데 외국출장 등으로 불참한 의원을 제외한 출석의원 158명(기권 1명 포함)을 상대로 실시한 결선투표에서 95표를 얻어 62표를 획득하는 데 그친 황우여 의원을 눌렀다. 이에 따라 안 의원의 러닝메이트인 김 의원이 새 정책위 의장을 맡게 됐다.
경기 과천 출신의 4선 의원인 안 신임 원내대표는 마산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서울지검 검사, 한나라당 대변인,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17대 국회 마지막 한나라당 원내대표를 지내기도 했다.
대구 구미갑 출신의 3선 의원인 김 신임 정책위의장은 영남대를 졸업하고 구미JC 회장, 경북도의회 상임위원장, 동양전자화학 대표이사, 한나라당 전략기획본부장 등으로 일했으며 현재 여의도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