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와 유럽연합(EU)과의 협력협정 체결 중단으로 촉발된 야권 주도의 반정부 시위가 2주차에 접어 들었다
야권은 빅토르 야누코비치 대통령 퇴진과 더불어 차기 대선의 조기 실시를 요구하고 있으나, 정부는 EU와의 협력 협정 체결 협상을 계속하겠지만 대통령이나 내각 사퇴 요구는 받아들일수 없다는 반응이다.
국제사회의 관심이 우크라이나로 쏠린 가운데 시위를 바라보는 주변국들의 시선이 엇갈리고 있다.
블라드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반정부 시위가 개혁을 위한 혁명이 아니라 ‘비이성적 폭력(pogrom)’이라고 비난했다.
러시아는 그동안 강력한 정치·경제적 영향력을 해왔으며 러시아 주도의 경제통합을 원하고 있기 때문에 여권의 손을 들어주는 인상이다.
반면에, 나토 회원국 외무장관들 3일 브뤼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회의에서은 우크라이나 정부의 폭력적 시위진압이 지나치다고 비난하며, 정부와 야권이 대화와 개혁 절차에 나서 평화적 해결을 위해 노력해야한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한편, 일부에서는 시위가 장기화되면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확산되면서 디폴트(채무불이행)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