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 대전시장이 대전도시철도 2호선을 트램으로 확정한 것에 대해 대전지역 5개 구청장이 5일 긴급 모임을 갖고 찬성입장을 내놓았다.
대전 5개 자치구청장들은 “대전시장의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결정을 존중하며, 대전시민이 힘을 모아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각 자치구 차원에서 향후 사업 추진에 적극 협조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5개 구청장들은 이번에 결정된 트램 방식이 비록 여러 가지 해결과제를 안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현 시점에서 대전시의 방침대로 추진되는 것이 불필요한 사회적 갈등을 매듭짓고, 시민 혼란을 최소화하는 길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중장기적으로 대전발전과 미래 세대를 위한 대중교통체계 마스터 플랜을 제시해 시민들의 공감대를 이끌어 내줄 것과 함께 대전 5개 자치구간 지역 실정이 각기 다른 만큼 사업 추진시 지역의 특성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자치구와 주민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달라고 당부했다.
허태정 유성구청장은 “이번 결정이 그동안의 갈등과 혼란을 불식시키고, 대전시정이 추진 동력을 받아 시민을 위한 행정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