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베어벡… 코칭스태프등과 환송오찬

축구대표팀 사령탑에서 물러난 핌 베어벡(51ㆍ네덜란드) 감독이 대한축구협회 임직원, 코칭스태프와 오찬을 마지막으로 한국 축구와 인연을 접었다. 베어벡 감독은 2일 서울 태평로 프라자호텔에서 대한축구협회가 마련한 환송오찬에서 “앞으로 몇 개월 재충전을 한 뒤 새로운 곳에서 재도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우선 매일 선수들과 호흡할 수 있는 클럽팀을 생각하고 있지만 K-리그 팀의 제의를 받더라도 한국에 돌아올 생각은 없다”고 했다. 차기 올림픽대표팀 감독에 대해서는 “홍명보나 고트비 코치 등이 남길 바라지만 내가 말할 성질의 것은 아니다”고 잘라 말했으며 “K-리그와 갈등이 사퇴를 결심한 근본적인 문제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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