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 극장가에서는 기내 스토리 영화 두 편이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2월 27일 개봉한 ‘논스톱’과 지난 20일 개봉한 ‘러브 인 비즈니스클래스’가 그것.
두 작품은 모두 기내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들로 이루어져 좁은 공간에서의 치열한 사투를 선보인다.
‘논스톱’은 공중에서 발생한 최악의 비행기 폭탄테러 발생을 ‘러브 인 비즈니스클래스’는 3년 전 헤어졌던 두 남녀가 비즈니스클래스에서 다시 만나 오도가도 못한 채 설전을 벌이는 이야기를 각각 담았다.
‘논스톱’은 항공수사관 빌 막스(리암 니슨 분)가 비행기에서 의문의 메시지를 받게 되면서 탑승객 전원이 용의자가 되고 빌 막스는 비행기 테러범을 찾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액션스릴러. 그에 반해 영화 ‘러브 인 비즈니스클래스’는 3년 전 헤어졌던 연인 사이의 줄리(루디빈 사니에 분)와 앙트완(니콜라스 베도스 분)이 우연히 비행기 비즈니스클래스에서 만나면서 불꽃 튀는 연애설전을 벌이는 로맨틱 코미디다.
장르는 극과 극이지만 이 두 작품 모두 제한 된 공간인 비행기내에서 벌어지는 내용으로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있는 상황에서 스토리가 전개된다는 점이 공통점이다. ‘논스톱’은 주인공 빌 막스가 비행기 승객 중 한 명으로 의심되는 테러범을 찾다가 오히려 테러범으로 몰리며 쫓고 쫓기는 전개로 긴장감을 준다면 ‘러브 인 비즈니스클래스’는 6시간의 비행시간 동안 두 남녀가 옥신각신 싸우며 남녀의 마음을 대변이라도 하듯 끝까지 설전을 벌이는 유쾌함을 선사한다.
한편 관객들은 “비행기라는 제한된 공간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라 처음부터 끝까지 엄청 집중해서 보게 됨.(with****)”, “앞으로 뱅기 타면서 옆자리 누구일까 설레일것 같다.. 평소에 예쁜 아가씨를 바랐는데 이런 경우도 괜찮을것 같다. 기대된다. (irds****)” 등의 리뷰를 남기기도 했다.